인류의 진보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는 바로 ‘얼마나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가’이다. 하지만 자유라는 개념은 생각보다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렵다. 이에 워싱턴 D.C.의 케이토 연구소와 캐나다 밴쿠버의 프레이저 연구소는 매년 ‘인간 자유 지수 보고서(Human Freedom Index Report)’를 공동 발간해, 자유와 사회적·경제적 현상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개인적 자유’는 표현의 자유, 법 앞의 평등, 국경 간 이동의 용이성 등을 포함하고, ‘경제적 자유’는 정부나 경제 당국의 도움 없이도 국민이 자율적으로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뜻한다.
두 가지 자유를 각각 점수화해 종합한 뒤, 전 세계 국가들과 비교한 결과가 바로 ‘인간 자유도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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